쓸쓸하던 어느 아침....
선잠을 깨고 새벽부터 달려나가
허탕치고 돌아오던 끝없이 길고 긴
그 길위에서
누군가가 내 귀에 속삭이더군.
왜 사진을 찍습니까?
이끼바위에 미끄러져 쓰린 발목을
부여잡고 앉아서 찔끔거리면
또 한녀석 면상에다 일갈을 한다.
그것도 예술입니까?
푸하하하하하!!!!!!!!
술 한 잔 없어서 아쉬운 세상
네 눈깔은 구멍 뚫린 구슬집이냐?
저 아침이 아름다우면 그것이 사진이다.
내 사진엔 바로 저 아침이 있고
저 아침은 바로 내 아침인것이라....
예술은 무슨 말라비틀어진 술이름이냐?
저 나무 아래서 거나하게 취해 쓰러지면
세상이 모두 예술인것을......
사진은 단지 경험의 제목일뿐
그 모든 경험은 사진으로 인해
내 기억속에 남는다.
묻지말라.
사진이 인생이요, 인생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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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들....
다들 잘 계시죠?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사진등록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좀 버벅댔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장기간 잠수중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