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무엇을 찍을것인가? 무엇을 찍을 것인가? 바다속에서 무엇을 찍을것인가를 결정하는것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바다속이란 공간의 특성상 장착한 렌즈의 특성에 맞춰 광각 또는 접사를 촬영하게 되며 그에 따라 광각은 말그대로 광각, 접사는 접사꺼리를 촬영하게된다. 접사렌즈를 들고 들어갔는데 광각촬영거리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멀뚱멀뚱 있다가 나올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때 초보들은 억지로 광각렌즈로 접사꺼리를 촬영하거나 그 반대로 접사렌즈로 광각꺼리를 촬영한다. 디지탈이니 손해볼것없다는 심정과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가 탐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컴퓨터의 Delete 키만 열심히 누르게 된다. 그러면? 초보를 벗어나면? 촬영할수 있는 꺼리를 찾아내는것이다. 그것또한 수중사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것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때 수중사진한장에 들어가는 경비는 참으로 크다. 4박5일의 해외다이빙동안 12번내외의 다이빙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많게는 1000장 적게는 몇백장이된다. 하지만 그 사진들 모두가 맘에 들수도 없을뿐더러 실제로 그 사진들중 자신이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사진은 많아봐야 수십장 또는 몇장밖에 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으로 봤을때지만 100장의 사진을 건졌다고 치면 사진한장에 들어간 비용은 실로 크다. 그러니 신중하게 찍을일이다. 사진한장에 몇만원 또는 십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계산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여 더 가치를 높이는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하....그러나 어쩌랴!? 사진이 늘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니...그저 또 다음 촬영에는 잘 해야지라는 되뇌임을 한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debelius
2006-07-13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