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무서워?
꼬맹이들 사이에 두어살 정도 언니일듯한 아이가
건물 위에서 내려가기를 마치 시범조교인양
여러번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꼬맹이들은 차마 따라 하지는 못하고
약간은 무섭고,약간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언니의 퍼포먼스를 내려보고 있었구요
이 꼬맹이들도 한해,두해 나이를 먹고
생각과 키가 자라게 되면
그때 그시절을 돌이켜 볼 수도 있을테지요
그리고 그땐 그리 높게만 보이던 건물 벽이
이제 자기 키보다도 낮은 사실을 발견하곤
미소지으며 돌아설지도 모르는 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