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술래잡기 하는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너희는 어디 사니?"
내가 묻자, 내가 안고 있는 아가와 나를 번갈아 보며 아이들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 안한다.
누가 대장이냐?...
"언니가 제일 나이가 많아요." 제일 키 큰 듯한 여자 아이를 가리키며 애들은 말한다.
역시 여기도 나이 많은 사람이 대장하는 한민족의 전통이 흐른다...ㅋㅋ
"술래잡기하니?" "얘가 술래예요~~" 아이들은 묻지 않은 것도 잘 대답한다.
아이들이 술래잡기 하는 동안 우리 딸도 아이들을 번갈아보며 소리를 질러댄다.
"꺄아아악~~아아~~언니야...~~"
함께 아이들과 뛰어놀 딸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아이들을 향해 웃음과 함께
샷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