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후.. #1 걸음을 멈춰집니다. 지금 이순간 많은 고민을 하게되군요. #2. 3년전이였죠. 그땐 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다 아는 이등병 생활을 했습니다. 욕도 많이 들어먹고 고생도 많이 했죠. 그래도 그녀 편지 한통이면 그깟 훈련이나 갈굼 쯤이야 싹 가셨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편지가 뜸하더니.....휴가 나갈때쯤 편지 한통이 왔습니다. 다른 말은 하나도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한마디... 이 젠 힘 들 다. 너무 열 받아서 그녀 집 앞엘 찾아 가봤는데 그녀 옆엔 제가 아닌 또다른 사람이 채워져 있더라구여. 그후론 두번다신 생각 안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3. 그런 다짐도 이런 우연 앞에선 아무 의미가 없군여. 절 못본걸까여? 아님 봐도 못본척 하는 걸까여? 오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군여. 그래도 잘 지내는거 보니깐 뭐 쓰리 아웃은 아니죠?
토마토쥬스
2006-07-09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