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 Boys
Sea & Boys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바다가 유혹하는 계절이네요.
다이빙을 하다보면 간혹 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현지의 아이들이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는걸 볼때가 있습니다.
사실 투망으로 잡을수 있는것이라 해봐야 아주 작은 물고기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투망을 치고 걷고를 반복합니다.
몇시간이고 물에 떠서 저렇게 작업을 하다보면 지칠만도 한데 아이들은 지치지 않는것인지....
투망속으로 큰 물고기를 한마리 몰아주고 싶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저를 보았는지 투망질을 멈추고 저를 쳐다봅니다.
사실 사진을 다 촬영하고 수면밖으로 나가기전 안정정지-다이빙의 안전을 위해 5미터정도의 수심에서 3분정도 머무는 시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인줄 아이들도 아는지 한참을 저를 쳐다보는게...아마도 사진한장 찍어달라는 뜻인가 보더군요.
멀리서지만 아이들의 얼굴이 웃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꺼두었던 전원을 켜고 찰칵!~
아이들도 사진을 찍었다는걸 아는지 이내 다시 열심히 투망질을 합니다.
바다속에서 이쁘고 화려한 수중생물들을 만나는것도 환상적이지만 이렇게 수면에 있는 아이들을 만날때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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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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