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화유산 - 앙부일구 (仰釜日晷)
앙부일구 (仰釜日晷)
조선시대에 사용한 해시계로, 그림자가 비치는 면이 오목한 가마솥과 같은 반구형으로 돼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동지에서 하지에 이르는 24절기를 13선의 위선으로 나타내어 절기를 알게 하였으며, 수직으로 시각선을 그었고, 영침은 북극을 향하여 꽂았다, 특히 글을 모르는 백성을 위해 글자 대신에 짐승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세종 16년(1434년)에 처음 만들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세기 후반에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