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가 없어 불편 하지만 항상 웃고 활발하게 동네를 다닌다.
동네 골목에 앉아 얘기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아저씨를 보았지만 선뜻 사진을 찍자고는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찍고, 더 깊숙한 골목을 돌아다니다 나와서야... 사진을 찍자고 했다.
흔쾌히 승낙했지만 렌즈가 그를 향하자 그의 표정이 굳어졌다.
"웃어요~!"
어색한 웃음같지만 난 수줍은 웃음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며칠 후 인화하여 아저씨에게 드렸다.
200658 Barangay Holy Spirit / Quezon City / 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