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지금은 무한 경쟁시대이다.
경쟁에서 살아 남은 자, 영원히 번성할 것이고,
경쟁에서 낙오한 자, 영원히 비참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을 제일 먼저 가르치는 곳은 아마도 학교일꺼라 생각됩니다.
"너 옆에 앉은 친구는 너의 경쟁자임을 잊지 말아라."
자본주의 사회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논리이지만
아직 아이들에겐 별루인가 봅니다.
시험때가 가까워지자, 각 과목별로 우수자를 뽑아서 이리 친히
직접 가르치더군요.
경쟁은 짓밟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발전하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제대로 아는
너희들이 진정한 경쟁자들이구나.
"고맙다, 이 부족한 선생님은 오늘 많은 것을 깨닫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