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derline..[執着]..#6
아주 작은 마을에 ..
작은 고양이를 기르는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그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고..
그 고양이도 그 소녀을 아끼고 사랑했다..
소녀는 어느날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떠나버린다니까 .."
소녀는 고양이가 떠날까봐 두려웠다 ..
그래서 고양이를 쇠창살이 달린 큰 방에 자물쇠 하나를 걸어 가두었다.
" 고양아..미안해..난 네가 떠나가는것을 볼 수가 없어.."
" 난 괜찮아 .. 네가 안심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이곳에서도 널 볼수있어.."
소녀는 고양이를 더욱 사랑했다..
소녀는 다음날 자물쇠 두개를 쇠창살이 달린 방에 걸었다..
" 고양아..미안해..안심이 되지를 않아서 .."
" 괜찮아 ... 이곳에서도 널 볼 수는 있으니까 .."
소녀는 항상 고양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
더욱 행복했다 ..
소녀는 다음날..자물쇠 세개를 가지고와 쇠창살이 달린 방에 걸었다.
" 고양아 ..미안해 .. "
" 괜찮아 .."
날이갈수록 자물쇠는 늘어갔고
고양이는 점점 지쳐갔다 .
" 날 풀어줘 .. 맑은 햇빛과 떠돌이 고양이친구들이 그리워 .."
" 미안해 고양아.. 널 보낼수가 없어.."
어느날..
햇살이 창으로 들어오는 어느날 소녀는 발견했다.
쇠창살이 달린 작은방에 자신의 손으로 걸어놓은 자물쇠에...
혼.자.남.은.. 비참한 자신을 ..
" 고양아 ..미안해.. 내가 널 가둔게 아니라.. 내가 날 가둔거였어..."
소녀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이 사람을 떠나게 하는거였어..."
소녀는 쇠창살이 달린 작은방에 마지막 자물쇠를 걸며 죽어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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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그리고.. . . 집착.. .. ..
- You are the reason I am.
- Photographed by myself.Saku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