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빈 바닷가 모래 위를 걸으며 파도에 씻겨질 그대 이름을 모래 위에 새겨본다. 내 오랜 동반자였던 이밤. . . .이 어둠으로 9월의 바다와 함께 내 生의 눈물을 마시며 고백하려던 가슴속 그 언어를 그댄 아는지. 예순이 넘어 보이는 어부- 새벽 갈매기- 어둠 속에서 혼자 우는 파도- 예전 그와 같이 있을 때와 마찮가지로 그대로인데 지금은. . . . . 지금은. . . . .
[Deja-vu]
2003-09-20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