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촉천민... 거리에서 망고를 팔고 계신 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윗도리를 입지 않고 간단한 숄만 두르신 채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처음엔 그저 더워서 옷을 그렇게 입으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But... 나중에 알았습니다. 불가촉천민은 사리에 브라우스를 입을 수 없다는 사실을... 카스트 계급 제도가 없어졌다 말하지만 여전히 사회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인도와 네팔... 미소를 짓지만 얼굴가득 깊게 패인 주름 속에서 할머니의 녹녹치 않았던 지난 세월을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 불가촉천민은 전통적인 카스트 계급 중 노예 계급(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 Photograph@Dhalkebar,Nepal
절세
2006-06-22 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