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실은 자전거 시장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높은 곳에 올라가서 광각렌즈로 시장 풍경을 담아 볼까? 아니면 시장 좌판에 놓여있는 생선이나 과일들을 찍어 볼까? 할머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를 나온 어린 손주의 모습은 어떨까? 그것도 아니면... ㅜ.ㅜ 시장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리 저리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 시간 날때마다 똑딱이를 갖고 시장에 나가 컨셉을 잡기 위해 이것 저것 찍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재미로 시작했는데, 어느 한 주제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종 제가 선택한 사진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자전거에 채소를 실고 가는 어느 연세가 지긋하신 분의 뒷모습 사진을 뽑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저는 사진속 주인공은 아내를 많이 사랑하는 분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분의 연세쯤 되어서 장보러 가는 것은 제 아버지를 봐서도 쉽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 정답이 없으므로 해석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 경배아빠 Dream...
경배아빠™
2006-06-19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