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래 하늘, 하늘아래 바다, 바다아래...
태양아래 하늘, 하늘아래 바다, 바다아래...
보통의 스쿠바다이빙은 수중속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게된다.
다이버는 공기통을 통해 나오는 공기를 호흡기를 통해 공급받으며 유영하게되는데 보통의 경우 사진에서처럼 눈은 바다아래를 등은 바다위를 향한다.
사실 위를 쳐다볼일은 크게 없는것이다.
하지만 모델촬영을 한다던지 광각촬영을 하는 수중사진가들은 아래를 쳐다보는 시간보다는 위를 쳐다보는 시간이 더 많을수도 있다.
수중모델이 수중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의 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나역시 다른 분들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엉거주춤한 촬영자세를 보고 피식 웃는다. 나도 그렇겠지?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얻기위해서라면 폼이 뭐가 대수인가?
태양아래 하늘이 있고, 하늘아래 바다가 있고, 그 바다아래...바다속에는 태양과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다.
그풍경을 담아내는것이 수중사진가의 즐거움일것이다.
수중촬영전에 물에 들어가기전의 모델과의 대화중 일부
"카메라하고 거리는 특별한 지시가 없는한 2미터이내에 있어야되요...음..그리고...밝은데 플래쉬가 터진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말고...음...플래시가 터졌다고 촬영끝난거아니니까 지시가 없는한 포즈를 그대로 취해요...음...그리고....-중략-...알겠어요?"
"아무튼 이쁘게 찍어주세요!~"
"아..네..."
모델의 관심사는 어떻게 이쁘게 찍히냐는 것이고...나의 관심사 역시 이쁘게 잘 찍는것이지 않는가?
아무튼 이쁘게 찍어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촬영하고 나서 이후에 보내준 사진을 보고 아주 고마워했으니 나로서도 기뻤다.
우연히 모델을 제시받은 두명의 여자다이버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나는 누가 찍어주나? 수중셀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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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은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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