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다 웃길지 몰라도
어릴때 처음가는 어느곳 그때 그 장소를 냄새로 기억했다
어딜가든 그곳만의 냄새가 있었고
눈 보단 코로 그 곳을 낮설어했고
머리보단 가슴으로 그 곳을 기억했었다
내가 사는 동네만큼은 언제나 따듯하고 포근한냄새로
길을 걷거나 어디가 됫건간에 땅에 똥만없으면
뒤로 퍼질러 눞는버릇도 몸에 베인것같았다
시간이 지난 지금
코도 가슴도 먼지가 쌓였는건지
때가 묻은건지 알수없지만
어딜가든 코보단 눈으로 그곳을 기억하고
가슴보다 머리로 그곳을 추억하고있더라..
나 이제 열아홉
가슴조려 술먹고 담배피던시절 다 지나고
어느새 이 생활들이 당연한것이 되버린것
나 이제 어른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