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Himal: Thorung Pass(5416m)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 중에 하나인 네팔의 토룽라... 해발고도 5416m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해수면의 절반 밖에 미치지 못하는 희박한 산소 포화도와 지난 열흘간의 트레킹으로 지칠대로 지친 몸... 스믈스믈 찾아오는 고산병 두통증세... 뼈속까지 파고드는 강풍과 추위에 매고가던 카메라 셔터 누르는 것 조차 몇번이고 망설여지게 만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 셔터 순간의 숨참기가 그토록 힘들 줄이야... 사진으로 보이는 눈부신 네팔 히말라야의 모습과는 달리 세계에서 모여든 트레커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5416미터 고개 정상에서 감격에 서로를 끌어안고 환호했던 시간... 그 순간만은 짧은 제 인생에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아! 이런 맛에 산을 오르는 모양입니다. Photograph@ThorungPass(5416m)
절세
2006-06-13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