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k yard #5
꼭 일년만에 쓰레기 매립지를 다시 찾았다.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며 분주의 움직에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리고 폐지 더미 한켠에서 바스락 거리며 밥을 먹는
재클린을 발견했다. 왜 유독 이 아이에게 정이 가는지는
나도 잘모르겠다.
어찌나 기쁘던지 ...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하지만 뒷쪽으로 못보던 아이들이 많이 있어 애써 재클린을
외면하고 사람들을 향해 큰소리로 HELLO~~~HELLO~~ 하고
외쳤다.
한나절을 사람들속에 있다가 먼지를 털어내며 일어나
바닥에 시선을 두고 지나가듯 작은 목소리로 재클린을 향해
"잘지냈니 재클린~"하고 물었습니다.
치아가 다 드러나도록 화~안하게 웃는 재클린을 뒤로
나는 매립지를 내려오는 중입니다.
아이가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