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아버지 . . . 나이가 드시면서 성서를 깊게 읽으신다. 만날 친구 결혼식 앨범만 만들어주고, 넌 뭐냐...며 나무라신다. 동생에게는 챙겨줄 것 없는지 확인하시면서, 나에게는 아프다며 어리광피우신다. 마루에서 코고는 모습이 측은하고 안쓰러워서 조금이라도 주물러드리며 '나같은 아들 없을거야' 하며 나직이 혼잣말 지껄이면... 귀신같이 잠에서 깨어 힘겹게 입을 뗀다. '있어. 많아.' 요즈음의 아버지 이야기. 사랑하는 내 아버지
노래세상
2006-06-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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