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뽐낼 날을 기다리며... 비온 뒤 줄기 한가운데서 싹을 틔운 벚꽃 봉우리를 보았습니다. 주위에서는 이미 꽃을 피우고 바람과 비에 꽃잎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지만 나무 줄기에서 자그마하게 고개를 내민 이들은 비를 머금고 이제 막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한박자 천천히 가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곰탕
2003-04-0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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