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얼만큼인가요. ............손가락을 벌려 해를 향해 펼쳐봐라. 손가락 사이로 빛이 들어오지. 이건 너희들의 미래이자 꿈. 희망 등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밝게 빛나지만 너무 눈부셔 바로 볼 수 가 없지. 반면 손가락을 봐라. 평소보다 더욱 어둡지. 이건 시련... 손가락이 손의 일부이듯 시련은 늘 붙어다닌다. 너무 눈부시다고 손가락을 붙이면 시련뿐이고 너무 야망만을 쫓다보면 햇빛에 눈이 상하듯 야망으로 너희 마음의 눈이 상한다... 이제 조금만 눈을 옆으로 돌려봐라. 푸른 하늘이 보이지. 이것 또한 눈이 시릴 만큼 푸르지만 아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아름답지 않나? 저 푸르름 이것은 휴식이다. 앞으로 너희들은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야망으로 눈이 시릴 것이고 시련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럴 땐 가끔씩 시야를 바꿔 여유로운 마음으로 휴식을 갖는게 필요하다. 마음의 눈을 잃는다면 그 어떤 큰 야망도 무슨 필요가 있겠나. 그리고 이 시점에서 너희에게 눈이 시린 꿈은 진학이나 취직이고, 아마 시련은 낙방에 대한 두려움이나 미래에 대한 불투명이겠지. 하지만 지금은 푸른하늘이다................ - 박희정, 『Hotel Afreica』中에서 - 20050527124627
a ripple...
2006-06-08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