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金京煥) 묘역번호: 1-03 생 애: 1961.04.05 ~ 1980.05.20 성 별: 남 출 생 지: 서울 사망원인: 자상 사망장소: 전남대 병원부근 로타리 기 타: 재수생 유 족: 김용로(부)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공고를 졸업한 경환은 서울에 있는 집에서 대학진학을 위해 재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1980년 5월초 서울에서 학생들의 데모가 심해지자 아버지 김영노 씨는 광주에 있는 큰아버지 김영대 씨 집으로 경환을 내려 보냈다. 광주에 내려 온 경환은 당시 비닐가게를 운영하신 큰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5월 20일 오후, 시내 일원에서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계엄군이 밀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이날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상황을 외면한 채 왜곡보도만 일삼던 방송국이 시민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었고 당시 시내에 위치해 있던 문화방송국이 불타게 되었다... 골목 안에서 붙잡힌 경환은 진압봉으로 머리를 맞고 대검으로 배를 찔려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공수부대원들은 경환이 죽자 그 자리에 두고 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환의 검시서에 기록된 사망원인이 두부좌상, 배부자상인 점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5․18 민중항쟁 증언록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中에서 http://www.raysoda.com/hyunreen
현린[玄潾]
2006-06-0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