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노 왜 이 길을 걷느냐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영적인 이유도, 문화적인 이유도 아닌 내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어서이다. 남궁문씨가 쓴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는 책의 머리말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그 길을 걷는다면, 당신의 인생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난 그런 거창한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길을 다 걷고 나서는 다시 세상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직 그것 뿐이다. Copyright ⓒ 2005 MIURA all rights reserved ──────────────────────────────  - Signature & Photographer MIURA  - Miura Gallery photo for 소래생태공원  - Date 2006.05.21  - Canon EOS 20D / Canon EF 24-70mm f2.8 ────────────────────────────── http://cyworld.com/miura109
Miura
2006-06-02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