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자, 아들아 아프리카로, 네 몸을 돌고 돌던 돌덩이가 네, 혈관을 막아버리고 네, 신장을 막아버리고 네, 두눈을 감겨버렸지 가자, 아들아 비루한 중국이 아닌 무한대의 아프리카로 가자. 고통을 느끼면, 아파하고 괴로우면, 흐느껴 울 줄 알아야한다 한참을 참았던 탓에 네 어미인 나도 짐작하지 못했다, 아들아 살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 아프리카로 가자, 무너진 억장 도착 후에 다시금 세워주련, 아들아 42세, 그의 부고 혈액투석도 받아들이지 못한4월, 그날의 보호자들. 사진S380_sohhn.
진소흔
2006-05-30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