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2개월 #3 면회온날 친구가 자기도 이제 군대간다고 머리를 빡빡깍은 모습으로 면회를 왔다. 고맙기도 하고 입대하는길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기도하고 이제 휴가나와도 못만날것같아 아쉽기도했다. 그후에 만나기 어려울것같았던 친구는 이상하게도 서로 특별히 계획하지 않았지만 내가 특박이나 휴가를 가면 어김없이 같이 휴가를 보내곤했다는것이다. 그래서 친구와 나의 2년2개월은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2000~2002
J. KANG
2006-05-2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