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2가 어둡고 축축한 골목, 하지만 많은 볼 것과 귀를 간지르는 여러 소리가 남아 있는 곳. . . . 며칠 전 신문을 보니 종로 피맛골 가운데 대형 빌딩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하네요. 넓고 깔끔한 거리, 반짝반짝하고 멋진 건물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간혹, 저런 골목들이 주는 푸근함과 낮은 높이의 안도감이 편하게 느껴지고, 또 그립기도 합니다.
鉉 鎭
2003-09-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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