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 Divers- 난 단체사진촬영하는것이 두렵다.
위 사진은 다이빙여행중 만난 단체의 부탁으로 촬영한사진입니다. 상기단체의 홍보나 기타의 목적이 없슴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Group Divers
단체여행에서 빠지지 않는것이 단체사진이다.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단체사진은 효도관광까지 이어진다.
단체사진이 별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필요조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중요한것은....
""모든인물들이 나와야하며 사진속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만족하여야한다.""는것이다
흐르는 시간을 잡을수 없는 까닭에 추억의 한순간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촬영하는 단체사진.
그래서 독특하게 촬영하거나 실수라도 하여 사진을 망쳐버리면 무슨 원성을 살지 모른다.
난 단체사진을 촬영해달라고 하면 일단 거절부터 하고 본다.
특히나 수중단체사진의 경우는 육상과는 달라 촬영하기가 참 어렵다.
적당한 위치 - 수심이 낮고 자연광이 충분이 들어오는 곳으로 사람들이 모두 둘러설수 있는곳
적당한 시간 - 단체사진의 특성상 스트로브를 사용하는것이 무의미하기때문에 자연광이 충분하며 태양이 사선으로 비추는 시간
수중환경 - 물이 아주 맑고 조류가 없어 사람들이 힘들이지 않고 포즈를 취할수 있는 수중환경
나열하자면 더 있겠지만 수중단체사진은 참으로 신경쓸것이 많다.
하지만 신경쓴것에 비해서 결과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단체사진은 보통 20여장을 촬영한다.
회원들에게는 3번정도만 촬영하는것으로 사인을 보내지만 실제로는 한번촬영할때 연사로 5-6장을 촬영한다.
육상에서야 눈을 감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서너장찍으면 되겠지만
수중에서는 눈을 감는건 둘째치고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서너장으로는 어림없다.
수중인물사진에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공기방울이 보이는것도 좋은데 단체사진은 이것이 통제가 안된다.
앞줄에 선 사람이 공기를 내 뱉으면 뒤에 있는 사람은 공기방울에 얼굴이 가리기도 하고...
되돌릴수 없는 시간, 추억이기에 사진속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단체사진을 촬영하고자 하지만 지금까지 모두가 만족한 단체사진을 촬영한적이 없다.
그래서 난 단체사진촬영하는것이 두렵다.
그러나 어쩌랴.... 그들이 내 사진으로 인해 소중한 추억한장을 간직할수 있다면....그것또한 사진찍는 즐거움이고 행복인것을....
위 단체사진은 다이빙여행중 만난 단체의 부탁을 받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들이 항상 안전다이빙을 하길 기원합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첨언) 사진상에서 산호의 훼손이 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촬영당시 가장 신경쓴 부분이었습니다.
다이버들 한분한분의 위치와 오리발이 산호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및 당부 그리고 수중촬영당시에 일일이 지도를 하였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산호를 밟고 있어 산호가 훼손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거의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산호를 밟고 있는듯이 보이는부분에 계시는 분들은 다이빙실력이 좋으신 분들로서 산호가 훼손되지 않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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