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나는 좋다
산은 어머니 품속 같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산은 나를 동심에 들게 한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산을 오를땐 죽을 만큼 힘들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 산이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산은 내가 아주 싫어하는 추위도 잊게 한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산은 나의 복잡함을 단순하게 하여 주는 곳이다.
산은 내게 그런 곳이다.
그래서 나는 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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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와서 산을 오르지 못하고 들린....변산의 어느 끝 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