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속에 심겨진 꽃동산
- 김영산님은 2003년도에 이곳에서 첫 사진 전시회를 했습니다.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서
공원을 방문한 15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찍어서
소박하게 전시를 하고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아마 올해는 몸이 안 좋아서 그냥 넘어갈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곳을 가꾸며 꽃을 자르는 것이 힘들었어요.
어떻게 기른 꽃들인데.. 아까운 마음에 드는 거예요.
그런데, 자르게 되면
그 가지 사이로 몇 배의 가지들이 갈라져 나와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어요.”
우리 인생도 비슷하겠지요.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 모난 것들을
처음 자르기에 힘들고 망설여지겠지만,
결심을 하고 행동하게 되면 더욱 성장하고 풍성해 지는 것 같아요.”
사진ㆍ글 이요셉 편집 채유리 음악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