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은 진행중. Kodak SLR/c + EF85mm 1.2 Photodesk 인사동 골목 한귀퉁이. 사진과 상관이 없는 얘기... 어릴적... 어렸을때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아버지는 내가 기어다닐적에 야심차게 준비하셨던 사진관을 내어주게 되었다. 맑으셨던 아버지 맑으셨던 어머니.. 그뒤 아버지는 외지에서 힘들게.. 배만드는 일을 하셨고.. 1달..2달.. 에 한번씩 집을 찾아오셨던 기억.. 난 곤충들을 친구삼아 혼자놀기를 좋아하는 초등생..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갔다.. 어머니는 항상 아프셔서 웃고 계시던 기억보다 자리에 누워계시는 모습이 더 많이 남아 있었던것 같다. 친구... 너무나 착한 친구.. 자존심이 강한 친구를 만나게 된건 초등생 4학년 그리고 중학1한년때.. 시험기간 공부는 하지않고 친구집 마루에 누워서 천정을 향행 비비탄을 쏘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던때.. 기억..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고 누구보다 잘하던건 그림하나.. 가난과 가진것이 없었던것에 대한 상실감과.. 자격지심.. 그것으로 인한 여러기지 이기심등.. 그리고 학교생활.. 그리고 또 그림...그림.. 대학입시 그림을 포기한 때.. 아무생각없이 그져 가깝고 잡히는대로 들어간 대학. 군대.. 취업.. 친구들과 재회.. 참 길고 긴.. 나의 이야기들.. 사진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그때 그빛을 닮아있는듯 하다..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는 예전의 기억들... 지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후회는 없다 수입이 없고 힘들지만 행복하다.. 누구보다.. 그렇게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 곁에 있고 수입은 없지만 하고싶은것을 하고 있는 난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큰 축복을 받은것처럼.. 많은 사람들과 좋은추억을 나누며 살고 싶다.. 그래서..내인생은... 진행중.
빨간붓
2006-05-14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