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r in Underwater 수중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정작 촬영하는 자신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못할때도 많다. 수중사진은 작은피사체를 찍는 마크로촬영 (마크로사진촬영 예 -> http://www.raysoda.com/BDS/56234/PP/395088/ORANGE-COLOR.jpg ) 위 사진처럼 촬영하는 와이드촬영 2가지로 보통 구분하여 촬영한다. (와이드사진촬영 예 -> http://www.raysoda.com/BDS/56234/PP/374880/IMG_4827-C-REMAP-900-600.jpg ) 마크로촬영을 하다보면 정작 바다속전체의 아름다운풍경은 놓쳐버리게 되기도 하고 와이드촬영을 하다보면 작은 것들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놓쳐버리게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렌즈를 교환해야하는 SLR 기종을 가지고 촬영할때는 바다에 들어가기전에 이미 무엇을 촬영할것인가 결정을 해야한다. 물속에서 SLR 기종의 렌즈를 교환할수는 없지않는가? 육상처럼 그때그때 적합한 렌즈를 바꿔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물론 돈이 많다면 카메라를 여러대사고 다이빙할때 조수도 데리고 들어가서 카메라를 바꿔가며 찍으면되겠지만... 머피의법칙은 왜 그렇게 나에게만 오는지.... 마크로렌즈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너무나 멋진 바라쿠다들이 들이대기도 하고 와이드렌즈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보기힘든 광대새우가 들이대니.... 수중와이드촬영에서 피사체와 렌즈와의 사이에는 바다물이 있다. 흔히들 물공간이라고 표현한다. 이눔의 물공간은 육상과 달라 수심에 따라 빛을 집어삼켜버리고, 플래시를 사용할경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물이나 물체들에 의해 플레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엄연히 촬영을 하고 있는곳은 바다속이고 렌즈는 교환할수 없으며 기회는 순간이니. 그저 셔터를 누를수 있는 기회를 준것에 감사할뿐 위 사진에서처럼 수중와이드촬영의 경우 명부와 암부의 밝기가 극명하게 대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촬영하고자 하는 구도를 잡았는데 어쩔수 없이 어느쪽은 손해를 감수해야합니다. 노출...참 어렵습니다. 수중이란 특수성때문에 그리고 노출이란것이 결국은 촬영자가 피사체를 어떻게 표현하고싶은지에 대한 결정이기때문에... 수면의 빛은 너무 오바되지 않게하고 바닥은 너무 어둡게 표현되지 않게? 두마리의 토끼? 불가능하죠! 가능하다고 해도..그렇게 표현된 사진은 자신이 본 풍경과는 다른 사진이 되어버리겠죠? 수중사진은 사실적인 표현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사물의 색상을 표현하고자 많은 투자를 합니다. 육상사진도 그러한 분야가 있죠. 광고... 그러다 가끔 회의감에 들때도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사물의 진짜 색상인가? 정확한 노출이란것이 있는가?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debelius
2006-05-1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