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lized
civilized? 원시적인 삶에서 문명화된다는 뜻인데 과연 그것이 합당한 것인지
나는 요즘 고민중이다.
앞니가 다빠진 이 아줌마는 원래 산속에 사는 팔라완의 소수부족(tribe)이다.
헌데 왜 이 쓰레기장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산속의 생활을 버리고 반딧불같이 작은 이 푸에르토에 내려와 구걸하거나 이처럼
쓰레기를 뒤져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종종보게된다.
깨끗한 식기와 숟가락을 사용하고 편리한 가스를 사용하는것이 문명화 되는 것 일까?
차라리 외부의 영향을 받지않는것이 어쩌면 나을지도 모르는 깊은 산속까지
신의 이름으로 그리고 봉사라는 임무로 이들을 civilized 하여 만족감을 얻는
그내들은 행복한지 되묻고 싶다.
아니 거대한 콩크리트속에서 멋진 자동차와 인터냇 최강국이라는
서울 한복판에 살고있는 나에게 문명이 얼마나 나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지 되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