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쫓는 여행
밤이 아침이 되어 행복한 밤에 태양이 비치면 보고싶지 않던 진실이 모습을 나타냈다.
눈이 빨갛게 빛나는 신은 부서져서 움직일 수 없는 로보트였고,
무지개 빛으로 빛나던 달님은 절반으로 잘라져 버린 CD였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던 담요는 배가 터져서 속이 나온 봉제 인형이였고,
밤에 즐거웠던 장난감 상자는 장난감들의 무덤이었다.
빛은 모든걸 분명하게 다 들어내 보인다.
그래서 모든게 아름다운 밤의 나라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태양 아래서 사람의 몸은 숨길 수 없고,
빛은 보기 힘든 모든것을 다 보이게 한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여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