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의 식. 다섯시쯤 일어나 아직 자고 있는 집사람을 두고 회사로 향했다. 어제 저녘에 돌려놓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결과값이 이상해서 조건을 다시 세팅하고 회사앞 마당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본것은 화살끝 같은 강렬한 햇살과 몇그루의 나무들과 꿈결같은 시야속의 부드러움에 내 신경과 강렬한 교감! 그리고 내 삶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때부터의 기억의 소실이다. 그렇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더 삶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때부터 나의 신경은 검게 타버렸는지도 모른다. 차라리..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받으며 살아있음을 느끼는것이 더 나으련만... 이젠 소비를 해도 즐겁지 않은 내가 지겹다..
초우
2006-05-07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