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그러나 조나단은 날았다. 저 깊은 벼랑과 요동치며 부서지는 거대한 파도와 수없는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수풀들을 가로질러 그리고는 보았다. 비늘을 번득이며 줄달음치는 고기떼들과 한 줄기 흰 빛, 물줄기를 뿜으면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거대한 고래의 아름다운 몸체를, 저무는 황혼 속에 고요한 파문(波紋)을 남기며 멀어지는 고깃배를.... 이 모든 것을 그는 보았다. 그리고 사랑했다. - 갈매기의 꿈 중에서... -
사막에서길을잃다
2006-05-0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