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날의 회상... 어머니의 등불 등불을 사립문에 내 걸으셨지요 어머니의 나라를 떠나 유랑의 길을 나설때, 어머니 그저 잠잠히 바람부는 날에도 어머니의 등불 흔들리지않아 언하늘 어느 쑥구렁이 속에서라도 어머니, 어둔길을 비춰 주셨습니다 세상길 굽이 굽이 청춘의 빛 다 쏟아 버리고 밤고양이처럼 고향집 기웃거리노니 문 두드릴 일도 없이 어머니 달려나오십니다 기도처럼 강물처럼 어머니의 등불이 넘쳐 흐릅니다 - 고 명 -
다담/고성종
2006-04-29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