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그리고 미안함
멜라우캠프 가다.
가는 길 잠시 멈쳐 선 도로에서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철망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그리고 웃는다.
아무럼의 담기지 않은 그런 웃음으로,
이방인들을 접하며 호기심에서 나온 웃음이겠지만 그 웃음이 참 미안하다.
난민촌 멜라우캠프 안 영리우 학교에 가서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등 분 삼 등분 철조망에 몸이 그어진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든 생각.
커다란 가두리 양식장 같다......
미안하다....
너의 가난은 나를 가짐을 통해.....
미안하다....
태국 메솟 국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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