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고 있어 오늘 조금 숨을 참고 달려가려고 했는데.. 함께 달리던 사람이..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다면서 혼자 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늘 기다려주던 그 사람에게 달려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 서울과 춘천은 그리 멀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벌어지는 마음의 거리는 가늠할 수 없나봅니다. 많이 슬픕니다. 7일이 지나면 다른 사진을 올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울 가는 길에 기차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sooe
2003-09-12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