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 사람들의 추억을 담아놓은 머릿속 상자의 크기는 얼마나 클까요? 정말 너무 많은 추억들이 들어있어서, 상자 바닥 깊은 곳에 있는 그 추억들을 아주 자주 잊고 지낸 다는것을 깨닫는 순간 . 씁쓸한 기분은 왜일까요? 경운기" 이것을 보며 그런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다들 나이를 먹어 추석이나 설날 시골을 가면 서먹서먹한 사촌 오빠들 . 어릴적 경운기타며 놀던 그때 1년 만에 만났어도 , 반년만에 만났어도, 언제 헤어져 있었냐는 듯이 뛰어놀던 시골 곳곳의 장소들 . 하지만 이제 너무 커서인지, 그 추억들이 상자속 깊은 곳에 아주 깊은곳에 들어가 있어 꺼내기 힘든것인지. 말한마디를 꺼내기가 힘이듭니다. 가끔은 머릿속 추억상자 깊은속에 구져져 있는 너무밑에 있어 형태가 망가졌어도 아주 가끔은 꺼내어 보는 그런 여유랄까? 모든 사람에게 그런여유가 있었음 합니다.
이사벨
2006-04-23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