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3 - 칭기스칸의 후예들
몽골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칭기스 칸'의 존재이다.
약 8백년전 몽골제국을 세계사위에 올려놓은 왕중의 왕 '칭기스 칸'.
그 영웅의 모습은 지금 흔적도 없이 그야말로 초원의 영웅답게 깨끗이 사라졌다.
영웅의 이름만이 바람에 흐를 뿐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어려서부터 말과 함께 초원을 달려온 몽골의 아이들뿐 아니라
몽골국민들 모두에게 올곳게 살아 있는 영원한 이름 '칭기스'.
그 칭기스의 후예들을 처음 만나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한동안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우리가 건네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아쥐고
우리가 신기한 마법의 세계에서 온 사람들인냥 거푸 엄지손가락을 펴서 '최고!'라고 외쳐댄다.
헤어지며 눈물까지 찍어대던 그대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들의 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