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2
기도하고 있어, 너와 함께 이 길을 다시 걷기를...
***
난 기다린다.
일초가 흐를때도, 일분이 흐를 때도, 기다린다.
꿈꾸는 나를 찾아오는 아름다운 나의 연인.
매일같이 나를 찾아와, 내 손을 말없이 꼬옥 잡아주고,
나른한 목소리로 허밍을 들려주는, 반달모양 눈을 가진 나의 연인.
나는.. 끝나지 않을 외로운 꿈 속에서 짧은 행복을 위해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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