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 담쟁이덩굴....
길동 생태공원엘 갔는데... 전망대가 조그맣게 있고. 거기 구멍을 뚫어 전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해놨는데...
저기 담쟁이덩굴이 있떠라구요.. 담쟁이덩굴 맞나??
암튼간에... 잡아보았습니다.^^
그대 눈만 바라봐도
그대 숨결만 느껴도 좋았던
그 시절엔.....
난 아직은 작은 떡잎으로
햇살을 받아
사랑을 꿈꾸었던 어린 새싹이었다.
가녀린 잎을
모진 비바람에 내맡겼다 하늘이 개면
또 누군가의 구둣발에 상처를 입고
일어나려 일어나려 애를 써도
내게 남은건
내가 가진 풀빛 그리움 뿐이네.
200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