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그 사이에 나 나의 과거와 나의 미래를 보는 순간 아버지와 그리 썩 좋은관계가 아니였음을 기억한다. 그러나 문득 문득 방바닥을 손으로 비질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란다. 기억하려고 하면 할수 없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내가 하고 있는 것이였다. 내가 좋던 싫던 나는 이미 충분히 아버지를 닮았고 우리 아들은 또 나와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순대-
2006-04-1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