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에도 봄이... ㅋ 피는 꽃, 지는 꽃 노연화 봄 햇살이 뜨겁지 않은 까닭 산수유꽃 때문이라고 당신이 그랬지요. 여리디 여린 새잎들 화상입지 않게 산수유꽃 햇살을 죄다 먹어버리는 거라고. 봄의 맨 앞줄에 서서 옹송옹송 매달린 꽃송이들 만지면 부서질 듯 환장하게 고운 노오란 햇빛꽃 부푸는데 세상 뜨거운 햇살에 내가 데일까 봐 죄다 먹어주리라던 산수유꽃 같은 당신 이 봄 노오랗게 지고 말았네.
stalker
2006-04-15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