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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주변을 계속 돌던 꽃장수 아주머니,
나는 거리에서 파인애플을 먹고 있었다.
그냥 자기 구역이려니, 그래서 저길 계속 돌고 있으려니...
사실 첨엔 그런 생각도 못했었다.
그런데 한 서너번 자꾸 같은 모습에 같은 지점에서 같은 가게를 들여다 보는 아주머니는 내 눈길을 사로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두어번 후에...결국 그 아주머니는 마네킹에 DP된 옷을 사가지고 갔다.
우리나라의 70년대...
내 아버지 어머니의 그때 모습을 느껴보고자 떠난 베트남 여행길에서...
Hanoi Vietnam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