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나는 풍경들... 벚꽃이 만발한 창원의 아침은 상쾌 아니 상큼함을 선사합니다. 비가 보슬 보슬 오던 어느 아침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여학생의 뒷 모습은... 예전 고등학생때의 감상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주말이 지나서 월요일 아침 빧빧하게 풀을 먹인 교복의 옷깃에 덧 댄 하얀 카라를 보면 마음이 설레였었습니다. 벚꽃으로 터널이 된 길을 다정스레 걷는 여학생의 뒷모습이 지난 세월의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석희아빠
2006-04-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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