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 "여어. 김소령 임관식 축하축하~" // "사관생도 김경원 감사드립니다" "으응. 이상타. 그냥 경원이로 돌아오지 그러냐." // "응 누나." "빠르구나" // "응" . . "누나. 나 운전하는데 졸면 안되니깐 말좀 시켜바바" // "가장 힘든 훈련때가 언제였누?" "화생방훈련때" // "오.. 그거 나 아는사람은 꿋꿋하게 애국가 4절까지 다 불렀다던데?" "그거 순 뻥이야 믿지말어. 내가 들어가봐서 아는데 1절 부르기도 힘든데.. 4절까지 다 불렀다는건 그건 구라야. 믿지마." "으응.. 글쿠나. 그럼 또다른건?" "4인 1조가 되어서 지도와 나침판만가지고 시일내에 어느지점으로 가야되는 훈련이 있어. 종일 걸어야하거든. 식량도 없이 말야. 그때 참 죽을껏만 같았어." "배고파서 ?" // "누나도 참 내가 누나유?" "허허 이녀석이 군기가 금새 빠졌구나. 부대로 다시가자 차돌려라." // "아냐. 누나. 내가 잘못했어. " "왜 죽을껏만 같았는데. 그렇게 힘들었어?" "응.. 그게 말이지. 내가 입대할 때 마음먹은게 정말 힘이들때 가족사진을 꺼내서 보자고 다짐을했거든." "근데 ?" "내가 아까 말한 훈련 받으면서 처음으로 사진꺼내서 봤어. 그정도야." "그렇구나.." "이상한게 사진 한번 보고 나서 야간이동을 하는데 처음보는 길인데도 웬지 엄마품같이 편안하더라고 그래서 자주 봤어." "하하" 얼후. Isao Sasaki.
Cj^삼순
2003-09-09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