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그녀 살아나
목욕탕 아르바이트 시절, 열 아홉살.
아름다운, 당신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어머니, 7년 간의 투병 생활 중 오늘이
가장 고비지만, 그래도 힘내요 멈춘 심장도
다시 살아 났으니, 다시 살아 났으니 투석후
기계 없이 숨도 쉬고, 유일하게 건강했던
심장도 활발히 움직일 것이니,
지금은 내가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 모른대도
내 이름을 잊지 말고 곧, 불러 주어요 어머니
19살, 그녀는 전화를 받고 있고 앞에는 당시에
가장 친한 친구.
2006/04/01_아무도모르는,4월 중환자대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