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말야.. #4 글. 사진 이요셉 음악 김도현 4월 3일부터 4월 26일 까지 중국 실크로드를 따라 촬영을 떠납니다. 잘 다녀올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그리고, 빠뜨린 내용이 있어 추가합니다. 그저께 책이 나왔어요. 제목은 <요셉일기> 3년여에 걸친 작업이 책으로 묶여져 나왔답니다. 제가 스스로 책을 소개하기가 뭣해서 책 서평 중 하나를 첨부합니다. 민망민망^^; - 그의 책 표지에 한 몽골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마치 천국이 이 어린아이의 미소인 것 마냥.. 이 천진한 웃음에 매료되어 책장을 넘기면, 세련되지 않은 그의 사진들이 튀어나온다. 참으로, 세련되지 않다. 그러나, 얼마나 따뜻한지. 모두가 세련된 풍경을 쫓는다. 의미도 알지 못할 풍경들을 찍고 보기좋은 이미지로 완성시켜 놓는가하면, 자신만의 철학으로 어설픈 넋두리를 늘어놓기 일쑤다. 그렇게 트랜드를 쫓고, 그렇게 사진가가 되려 한다. 그 많은 사진들이 세상에 범람하지만, 나의 마음은 당혹스러울 뿐이다. 마음 한켠이 익숙치 못하다. 그러나, 여기 이 책속에 있는.. 아주 낡은 촌스러움과 아주 낮은 시선에서 나는 향기를 느낀다. 그리운 고향집 밥을 먹듯.. 그렇게 따스하고 익숙하다. 그것은 하늘의 마음이 바로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오늘 한 수줍은 사진가의 작은 일기장속에서 하늘이 그리도 소개하고픈 친구들의 작은 천국 일상을 엿본다.
요셉이
2006-04-01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