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속의 빛..
그곳에는 사람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다..
발전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도시들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관망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은
인생의 마지막으로 걷고 있는 인간의 그것과 같다..
성대하고 화려하길 고대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인생의 뒤안길을 걷고 있는
그런 인간들의 그것..
하지만..그들에게도 언제나 한줄기 빛은 쏟아진다..
그 빛을, 그 희망을 다시 한번 잡아보라는듯..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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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25 어느 폐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