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오늘 봉사활동 다녀왔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 목욕,청소,침구류 세탁 및 일광욕 시키기,반찬 준비 등등......
처음 일을 해보는 사원은 약간 주저하고 꺼리다가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열성으로 잘합니다.
이 시설이 그 동안 많이 열악한 상태에서 꾸려져 왔으나 뜻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보름 후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자주 목욕을 해야 하는데도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타일 위에 매트리스를
깔고 뜨거운 물을 부어가면서 몸을 씻깁니다.
약간은 한기를 느끼기도 하지만 허술한 목욕에도 참으로 많이 기뻐하십니다.
아플까봐 살살 밀면 힘주어 밀라고 눈빛으로 말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잘 ...........!
오늘도 되돌아 오는 마음이 무겁습니다.